글로벌 필기 앱 플렉슬은 왜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 스콘을 개발했을까?

글로벌 필기 앱 플렉슬(FLEXCIL)은 PDF 뷰어, 주석 도구, 노트 필기 등의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태블릿 학습 앱입니다. 플렉슬은 2015년 한글과컴퓨터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현재는 독립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서비스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플렉슬은 전 세계 애플스토어의 전시용 앱으로 선정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콘’(SCONN)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플렉슬이 강의-교재-필기 기능을 통합하여 더욱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개발한 전자책 솔루션입니다.

글로벌 필기 앱이라는 수식어에 만족하지 않고,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 ‘스콘’으로 확장하게 된 플렉슬 스토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교육과 학습 영역은 우리 사회의 다른 어떤 영역보다 더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대면 수업이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습 환경과 학습 방식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태블릿PC 구매량, 그리고 그에 따르는 태블릿 학습 툴에 대한 수요 증가입니다. 플렉슬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태블릿에 최적화된 학습 툴을 제공하고 있었기에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 위기 속에서도 크게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태블릿을 보유하고 학습에 활용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기존의 대다수 전자책 콘텐츠는 단순히 ‘읽기’ 기능만 제공하는 데 그쳐 새로운 학습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습에 가장 기본적인 읽기-쓰기를 통합하는 기술도 미비해 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종이책을 구매한 뒤 이를 스캔해 PDF 형태로 필기 앱에 넣어 학습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한편, 대다수 교육 출판사는 전자책 불법 유출의 위험 등을 이유로 여전히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물론 기존 도서 유통 플랫폼을 통해 학습용 전자책을 판매하는 출판사가 하나둘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또한 디지털 학습에 필수적인 멀티미디어 활용과 노트 필기 기능 등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학생들이 디지털 학습 분야에서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제약과 장벽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IT산업은 출판산업과 마찬가지로 저작권 보호와 정보 보안에 민감한 산업 분야 중 하나입니다. 플렉슬 역시 창업 초기부터 보안 기술 개발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력을, 특히 저작권에 민감한 콘텐츠 산업에 접목함으로써 출판사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불식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사용자/수요자 기반의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을 구성하는 데 최적화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는 지난 수 년간 필기 앱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디지털 세대의 학습 패턴과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통계 자료를 축적하고 분석해온 경험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양질의 교육 출판 콘텐츠에 이와 같은 플렉슬만의 IT 기술과 디지털 학습의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출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플렉슬이 제공하는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 ‘스콘’은 과연 어떤 플랫폼이며, 어떤 특장점을 갖고 있을까요?

스마트한 전자책 솔루션 ‘스콘’은 소비자인 학생들에게는 좀 더 편리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출판사에는 안전한 콘텐츠 보급과 판매량 증대를 보장하는 플랫폼입니다. 2024년 5월 기준, 72,184명의 학생들이 스콘 북카페에서 학습용 전자책을 구매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콘의 학습용 전자책은 단순한 ‘읽기’ 기능만이 아니라 읽기와 보기와 쓰기를 통합하는 멀티미디어적 경험을 두루 제공합니다. 화면을 분할하거나 여러 앱을 번갈아 사용하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화면에 교재와 노트, 동영상 강의를 함께 띄우고, 동시에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는 다른 전자책 플랫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스콘만의 독보적인 기능입니다.

또한, 스콘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학습 자료를 하나의 문서로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관련 문서를 연결시켜주는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자료를 동시에 보며 공부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시험 기능(OMR, 자동 채점, 자동 오답 노트 생성 등)을 추가로 업데이트하는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콘에서 판매하는 디지털 콘텐츠에는 캡쳐 방지, 콘텐츠 암호화, 외부 공유 제한 등 강력한 저작권 보호 장치가 있어, 외부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콘텐츠를 안전하게 디지털로 전환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변화한 학습 방식에 맞춰 전자책 기능을 다변화해 기존의 관행적인 전자책 판매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스콘 자체 조사 결과, 동일한 서적 기준 온라인서점에서 판매하는 전자책보다 스콘을 통한 전자책 판매량이 네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학습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 스콘의 유저가 늘어나면서 스콘에 입점한 출판사들의 수익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판매는 출판사의 이익률을 대폭 개선해줍니다. 전자책은 종이책 대비 인쇄 비용, 창고 비용, 유통 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출간 도서의 반응이 긍정적인 경우, 재쇄 비용 및 악성 재고에 대한 부담 없이 판매를 지속할 수 있고, 곧바로 후속 도서를 기획하여 출판하는 등 시장 상황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학습용 전자책은 디지털 학습에 친화적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선택을 받으며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출판사는 종이책을 스캔한 PDF 파일과는 질적으로 다른 학습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출판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계속해서 적용해 간다면, 학습용전자책 시장의 전체 크기와 그 콘텐츠가 창출해낼 가치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스콘은 교육, 학습 출판 콘텐츠의 미래가 전자책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방식이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전자책 사업으로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잠재된, 새로운 출판 시장으로 스콘과 함께 성큼 나아가 보시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