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책 성장 배경 : 시대가 만든 시장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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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책 성장 배경 : 시대가 만든 시장 환경

영국의 리서치 회사 Technavio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은 매년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다 2027년에는 약 19조 원 규모로 성장해 3년 후에는 종이책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기반의 생활에 익숙한 2030 세대는 책을 읽을 때도 디지털 디바이스에 크게 의존합니다. 아마존의 킨들(Kindle), 애플 북스(Books) 등 대형 IT/테크 기업들이 이러한 소비자의 선호와 시장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전자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자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Technavio

팬데믹 이후 자연스럽게 정착된 새로운 독서 방식

표 디자인
2019 2020 2021
Tablet Shipment 1억 4천4백만 1억 6천백만 1억 6천8백만
Smartphone Shipment 3억 5천8백만 12억 9천만 13억 4천만
미국은 글로벌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여 2011년에는 전자책을 선호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이 비율이 30%까지 치솟았습니다. 종이책에 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전자책의 편의성이 더 부각됨으로써 새로운 독자층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디지털 디바이스의 보급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를 전후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350% 가량 증가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태블릿,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누구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독서 환경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전자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미국에서 조사한 연령별 전자책 최근 이용 현황을 보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18~29세)의 42%, 밀레니얼 세대(30~49)의 32%가 1년 내 전자책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그보다 더 윗세대들의 이용률이 각각 28%, 18%에 불과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자료출처 :  Pew Research Center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성장한 첫 세대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Z세대에게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매체로 각광을 받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역시 디지털 전환의 과도기를 경험한 세대로, 직장 생활과 학업에서 디지털 기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해왔습니다. 이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며,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전자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테크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아마존 킨들
글로벌 전자책 판매율 1위의 아마존 킨들은 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리더기를 제공하여 독서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킨들은 뛰어난 가독성과 함께 북마크, 메모, 하이라이트 기능을 탑재하여 학습과 독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기본 앱으로 제공되는 아이북스(iBooks)는 태블릿PC 기반의 전자책 환경을 제공하며 동기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독서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의 디지털 경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높은 기술력까지 갖춘 거대 테크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전자책 경험도 끊임없이 개선되고 확장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