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출판업계에는 기회입니다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출판업계에는 기회입니다. 전자책 시장이 종이책 독자들과는 다른 새로운 독자층을 발굴하고 있다는 신호는 여러 통계 자료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독서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종이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룬다면, 출판업계는 오랜 불황에 주춤하고 있는 종이책 시장을 넘어 다양한 매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에 따르면 2023년을 기점으로 전자책 독서량이 종이책을 앞질렀습니다.(전체 성인 기준) 독서자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종이책 독서량은 약 5권, 전자책 독서량은 약 10권으로 전자책을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의 독서 풍경은 이미 전자책 중심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KOSIS 도서 구입비 :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성인) 구매자 기준

성인 1인당 전자책 구매 비용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24,000원이었던 것이 2021년에는 58,000원으로 6년 사이 210% 성장했습니다. 종이책 구매 비용과 전자책 구매 비용의 변화 추이를 비교할 경우 한 해 정도의 예외는 있으나 종이책은 전반적으로 줄고, 전자책은 늘어나면서 둘 사이의 구매 비용 차이가 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향후 출판업계가 매출을 견인할 잠재력을 찾고자 한다면 전자책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전자책은 출판 시 인쇄나 배급, 물류 과정에서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낮은 제작 비용은 출간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여 결과적으로 전자책이 종이책에 비해 시장 상황에 더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줍니다. 종이책처럼 악성 재고를 고민하면서 제작할 필요도 없고, 독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빠르게 후속 도서를 출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전자책을 먼저 출판한 뒤 판매량 보고 종이책 출간 여부를 결정하는 역출판 전략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은 충분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예정입니다. 시장의 트렌드와 독자들의 독서 방식 모두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종이책 중심의 관행적인 사고나 불법 복제 문제에 발목이 잡혀 변화를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전자책 시장은 도서를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제2의 채널일 뿐만 아니라 출판업계의 혁신과 확장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출판의 미래를 고민한다면 전자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부터 세워야 합니다.

스콘은 새로운 출판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하는 출판사에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할 것입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독자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